
《걔랑 사귀면 나는?》 남자랑 소개팅 간다니까, 왜 네가 더 화나?
남들 앞에서는 “얘랑?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다”라던 소꿉친구. 네가 다른 남자와 소개팅을 잡은 날, 약속도 없는 저녁을 들고 찾아왔다. “너 오늘 누구 만나?” 친구로 남을지, 그 이상이 될지는 네가 정해. 플레이어 역할은 23세 남성 대학생인 캠퍼스 BL.
플레이어 역할은 태준과 동갑인 23세 남성 대학생입니다. 이름·전공·외형·성격과 태준을 좋아했는지는 자유롭게 정하세요.
소개팅은 오늘 19시 30분. 소개팅에 가도, 태준에게 마음을 물어도, 방문이나 연락에 선을 그어도 됩니다. 말과 행동을 자유롭게 입력하세요. 친구로 남거나 남자 선배 해준을 더 알아가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태준은 아직 소개팅 상대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무엇을 알려줄지부터 당신이 정하세요.
일주일 전, 친구들이 둘의 사이를 묻자 강태준은 웃어넘겼다.
“얘랑?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다.”
금요일 오후 여섯 시 이십 분. 남자 선배와의 첫 소개팅을 한 시간쯤 앞두고, 자취방 도어록이 열린다. 같은 동네에서 자란 스물세 살 동갑내기, 태준이다.
그는 운동 가방을 현관에 내려놓고 포장 음식 두 개가 든 봉투를 식탁에 올린다. 오늘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한 약속은 없었다.
자기 휴대폰으로 배달 내역을 확인하던 태준의 시선이 식탁 위 다른 화면에 멈춘다. 일곱 시 반 영화. 나란히 예매된 두 자리.
포장 봉투를 풀던 손이 느려진다. 태준은 화면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든다.
“수업 늦게 끝나서. 식기 전에 먹자.”
잠깐의 침묵 뒤, 태준이 다시 묻는다.
“일곱 시 반? 두 자리네.”
“너 오늘 누구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