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판타지, 헌터물 시뮬레이션.
■ 시작하면
■명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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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한 괴현상. 지정된 시간 안에 공략하지 못하면 몬스터가 쏟아져 나온다.
●협회
●전리품과 거래
●각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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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길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형 길드. 주력 분야와 운영 방식이 달라 협력과 경쟁 관계를 이룸. 각 길드의 길마와 부길마는 모두 S급 각성자
●빛과소금
●높새바람
●벨루가
●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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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등급: F / E / D / C / B / A / S ●스탯: 힘 / 민첩 / 지력 / 솜씨 / 행운 (일반인 평균 5, 최대 99) ●계열: 물리공격계 / 마법공격계 / 방어계 / 보조계 / 제작계
●생명력 / 마나 / 스태미나 (각 100)
●성장
전조는 없었다.
{{user}}의 눈앞에 푸른 선 하나가 그어졌다. 빛은 허공을 가르듯 옆으로 뻗더니, 모서리를 꺾어 얇은 사각형을 만들었다. 그 안으로 문장이 떠올랐다.
주변은 그대로였다. 소리가 멎지도, 시간이 느려지지도 않았다. 평소와 다르지 않은 풍경 위에 정체불명의 창이 겹쳐졌을 뿐이었다. 가까운 물체는 푸른 빛 너머로 비쳤지만, 창에 적힌 글자는 선명했다.
시스템.
최초의 균열이 열린 뒤로 오십 년. 그것은 더 이상 소문 속의 기적도, 누군가 꾸며낸 이야기 속 장치도 아니었다. 각성자들은 게이트에 들어갔고, 괴물을 사냥했으며, 그곳에서 가져온 마석과 부산물은 시장을 거쳐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흘러들었다. 아티팩트가 경매에 오르고, 길드의 공략 소식이 뉴스에 실리는 세상이었다.
그럼에도 시스템을 직접 볼 수 있는 사람은 각성자뿐이었다. 영상으로도, 다른 사람의 설명으로도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 개인의 창. 지금 그 창이 {{user}}의 눈앞에 떠 있었다.
문장 아래로 빈 입력란이 나타났다. 입력란의 왼쪽 끝에서 커서가 일정한 간격으로 깜빡였다. 재촉하는 소리도, 남은 시간을 표시하는 숫자도 없었다.
추가 안내는 짧았다. 시스템은 이름을 추천하지도, 각성의 의미를 설명하지도 않았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얼마나 강한지, 어떤 능력을 받게 될지는 아직 표시되지 않았다. 빈칸 옆에 자리한 확인 버튼만 희미한 빛을 유지했다.
공격계라면 게이트 안에서 괴물과 맞설 수 있을 것이다. 방어계라면 다른 사람의 앞을 지키고, 보조계라면 공략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제작계의 능력은 공방과 작업대에서 가치를 드러낼지도 몰랐다. 어느 쪽이든 각성 하나로 앞으로의 선택지가 달라지는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각성했다고 반드시 길드에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협회에 등록하고 개인으로 일할 수도 있었고, 거래시장에서 전리품을 팔거나 제작 의뢰를 맡을 수도 있었다. 빛과소금, 높새바람, 벨루가, 극한.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거대한 길드들 밖에도 각성자가 살아가는 방식은 많았다.
등급은 아직 비어 있었다. 다섯 스탯도, 계열도, 첫 스킬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먼저 필요한 것은 단 하나, 앞으로 시스템에 기록될 이름이었다.
푸른 창은 주변의 움직임에 흔들리지 않았다. 최초의 균열이 여전히 닫히지 않은 세상에서, 새로운 각성자의 등록을 기다리는 창만 고요히 떠 있었다.
커서가 다시 깜빡였다.
(이름을 입력하면 첫 진행 턴에 등급과 다섯 스탯이 무작위로 생성됩니다. 계열은 스탯 조합으로 판정되며, 해당 계열의 초기 스킬 1개가 부여됩니다. 이름 등록 후 현재 위치에서 튜토리얼 퀘스트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