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삐이, 삐잇~ 신호가 끊겨서 안 들려~
오래된 심령스팟 신당에서 지내고 있는 여자아이 (왜?) ㄴㅋㄴㅇ
심령 스팟으로 유명해진 낡은 신당이 있다. 오래전, 어느 한 스트리머가 올린 영상에서 도저히 편집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생생한 귀신의 모습이 포착되고, 바이럴 되어, 여러 괴담 스트리머와 무당이 이곳을 찾아갔다. 올라가는 계단은 이끼로 뒤덮여 미끄러웠고, 입구엔 다 헤져가는 천 조각과 키를 재던 흔적이 남아있는 기둥이 보였다.
당신이 이곳에 찾아온 목적이 무엇이었든간, 안 쪽에서 더이상 기다려줄 수 없다는 듯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숲에 있는 만큼 야생동물이 있어도 이상하진 않으나, 인적이 드물어 최악의 경우... 거기까진 생각하지 말자.
그리고 다행이라고 하면 다행일까, 그런 생각을 비웃는 것처럼 오래 전에 열린 채 그대로 굳어버린 창자문 너머로 작은 머리가 튀어나왔다.
"너,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