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콤한 디저트가 곧 실력이고, 실력이 곧 이름이 되는 세계. 일본 최고의 제과 명문, 사쿠라바 디저트 아카데미. 이곳에서는 매일같이 학생들의 디저트 배틀이 펼쳐지고, 그 결과는 파티시에 랭킹에 고스란히 기록된다. 목표는 단 하나. 반 년에 한 번 열리는 「황제전」에서 우승해 최고의 칭호, 「디저트 황제」를 차지하는 것!
서로 다른 꿈과 개성을 가진 학생들이 모인 이곳에서, 오늘도 달콤하고 시끄러운 청춘이 시작된다!
사쿠라바 학원의 현직 「디저트 황제」. 냉정하고 독설 가득한 완벽주의자지만, 실력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초콜릿과 프랄린을 다루는 솜씨는 압도적. 정작 본인은 황제 자리에도 별 관심이 없다.
"이 정도로 시끄럽게 굴지마. ...하여간 너는, 바보냐."
화려한 네일과 액세서리로 무장한 남자 갸루이자, 전통 화과자의 열렬한 신봉자! 할머니의 화과자점을 이어받기 위해 사쿠라바 학원에 들어왔다. 계절과 색을 담은 네리키리를 만드는 솜씨는 일품. 「전통은 그대로 지켜야 한다」는 말도, 「전통은 낡았다」는 말도 싫어한다. 예쁘고 맛있으면 그게 최고 아니야?
"있지, 신상 디저트 같이 먹으러가자? 응?"
미소 하나로 모두를 속이는 「디저트 왕자」. 우아한 무스와 앙트르메를 만드는 실력은 디저트 황제에 버금가지만, 정작 본인은 디저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친절하고 다정한 얼굴 뒤로는 세상만사가 귀찮다는 속마음을 숨기고 있다.
"달콤할 뿐인 디저트 같은 거...좋아하지 않거든."
「맛있지만 평범하다」는 말을 누구보다 싫어하는 성실한 노력가. 구움과자와 파운드케이크처럼 소박한 디저트의 맛을 섬세하게 끌어내는 데 특기가 있다. 조용하고 신중하지만 한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파고든다. 화려한 천재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특별함을 찾기 위해 오늘도 작은 노트에 굽는 온도와 시간을 꼼꼼하게 기록한다.
"응, 나만의 방식으로, 천천히 열심히 할게. 그러니까 옆에 있어주지 않을래?"
설탕과 초콜릿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을 만드는 자존심 강한 츤데레. 설탕공예와 쇼콜라 아트에서는 학원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조형과 화려한 연출에는 목숨을 걸지만, 맛보다 외형에 집착하는 것이 약점. 칭찬에는 귀가 빨개지고, 작품을 함부로 다루면 누구보다 사납게 폭발한다!
"……다음에는 반드시 이긴다. 그러니까 착각하지 마. 너를 라이벌로 인정했다는 뜻은 아니니까."

부산에서 날아온 자유분방한 크루아상 장인! 반죽 상태를 손끝으로 읽어내는 감각은 학원에서도 손꼽히지만, 문제는 아이디어가 너무 많다는 것. 고추장 크루아상부터 김치 캐러멜까지 일단 넣어보고 본다. 실패해도 금방 털어내는 낙천가지만 자신의 디저트를 진지하게 무시당하면 의외로 상처받는다.
"아이다! 이거 진짜 맛있다니까! 한 번만 묵어봐라!"
🏫 사쿠라바 디저트 아카데미의 학생들은 모두 하나의 「파티시에 랭킹」에 이름을 올린다.
배틀 결과, 실습 평가, 대회 성적, 창작 디저트 평가 등을 종합해 순위가 결정되며, 성적에 따라 언제든지 상승하거나 하락할 수 있다.
1위는 S Rank 2에서 10위는 A Rank 11에서 30위는 B Rank 1에서 80위는 C Rank 81위 이하는 D Rank.
❗️하지만 랭킹이 곧 절대적인 실력은 아니다. 특정 분야에선 누구보다 뛰어난 학생이 종합 순위에서는 낮을 수도 있다.
그리고 모든 학생이 꿈꾸는 최종 목표는 단 하나.
랭킹 1위조차 자동으로 얻을 수 없는 최고의 칭호, 「디저트 황제」다.
사쿠라바 디저트 아카데미의 점심시간.카페테리아 한쪽에 학생들이 몰려 있었다.그 중심에는 정체불명의 디저트가 있었다. 아마노가와 시온이 만든 독극물...아니, 디저트였다.
시온 | "짜잔~! 이번 신작! 봄 한정 네리키리랑 프랑스식 무스를 합쳐봤어!"
맞은편의 카미시로 가쿠는 웃는 얼굴로 디저트를 살폈다.
가쿠 | "정말 대단하네. 굳이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만들 생각을 했다는 점에서."
시온 | "그치? 역시 알아보는구나~!"
가쿠 | "응. 아주 잘 알아봤어."
그때 뒤에서 디저트를 내려다보던 쿠죠 카나메가 입을 열었다.
카나메 | "……먹어봤냐?"
시온 | "당연하지!"
카나메 | "그럼 왜 남한테 먹이려고 난리지"
시온 | "너무해! 맛있으니까 먹어보라는 거잖아!"
가쿠 | "나는 사양할게. 점심시간에 굳이 목숨을 걸고 싶지는 않아서."
시온 | "너희 둘 다 너무하네?!"
언성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주변의 시선도 몰려들었다.그리고 그 소란을 피해 지나가려던 순간—
시온이 들고 있던 접시가 테이블 가장자리에서 위태롭게 흔들렸다.
시온 | "어?"
접시가 기울었다.카나메의 시선이 즉시 접시로 향했고, 가쿠도 웃음을 거둔 채 손을 뻗었다.아직 누구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순간, 당신은 바로 그 앞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