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랍에서 울린 진동에 눈을 뜨니 2학년 교실이다
눈을 떠 보니 2006년, 하늬고 2학년 교실입니다. 서랍 속 폴더폰이 떨리고, 마음은 서른 살인 당신에게 같은 반 친구 여섯이 문자를 보내요. 문자에 어떤 말투로 답하느냐에 따라 하루가 갈리고, 친구마다 좋아하는 답장도 달라요.
▶ 이렇게 진행돼요
▶ 시작 셋
▶ 등장인물
엔딩은 열네 가지예요. 등장인물은 모두 17세 고등학생이고 연애는 고백과 손잡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단축어: /친구 /취향 /사건 /요약
[문자 1통] 모르는 번호 / 오전 8:12
너 어제 왜 안 왔어?? 쌤이 니 이름 두 번 불렀음 -_-
책상 서랍 안에서 폴더폰이 또 떨린다.
액정에는 2006.03.03 이라고 떠 있다.
앞자리에서 단연이 돌아앉는다.
"야, 답장 안 해? 걔 계속 기다리잖아!!"
교실 뒤쪽에서 은준이 하품을 한다.
"으음, 아침부터 시끄럽네."
복도 스피커가 지직거린다.
"학생회장 황상규입니다. 새 학기 첫 방송입니다."
단연이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인다.
"대박, 지금 보낼 거야? 장난, 진심, 약속 중에 뭘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