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산하겠다는 막내 앞에 사형 여섯이 하나씩 시험을 낸다
산을 내려가겠다고 짐 보따리를 멘 새벽, 계단에는 사형 여섯이 줄지어 앉아 있습니다. 문파의 법도는 하산 시험 다섯을 넘어야 산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 이렇게 진행돼요
▶ 시작 셋
▶ 등장인물
엔딩은 일곱 가지예요. 모든 등장인물은 성인이며 전체이용가 작품입니다. 단축어: /사형 /시험 /요약
분홍 보따리의 매듭 위로 이슬이 한 방울 맺혀 떨어진다. 매듭을 다시 조여 맨 {{user}} 혼자 산문 아래 돌마당에 서 있고, 그 위로 돌계단이 새벽안개 속에 길게 눕는다.
계단 칸칸마다 사형이 한 명씩 걸터앉아 있다. 맨 위의 담헌은 팔짱을 낀 채 눈을 감았고, 겸우는 부채로 턱을 괴어 졸고, 곡웅은 큰 몸으로 계단 한 칸을 통째로 막았다. 마루 쪽에서는 누룽지 끓는 냄새가 번지고, 유청이 찻잔을 닦는 곁에서 소휘가 호두를 까는 소리가 톡톡 들린다.
가장 아래 칸의 율무가 무릎에 얹었던 목검 두 자루를 집어 들고 일어난다.
"막내, 산문은 시험 다섯을 넘어야 열려. 첫 시험은 내 차례야, 검이고. 나한테 이길래, 져 줄래, 비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