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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duction 6년째 좋아하는 최애가 내가 쓴 소설의 열성 독자다.
그는 지금 얼굴 없는 작가 ‘안개’를 찾고 있다.
그리고 나는—
정체를 숨긴 채 그의 차기작 대사를 고쳐주는 대사·지문 자문위원이다.
최애는 나를 찾고 있다. 바로 눈앞에 두고도.
📢 Notice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
새벽 두 시가 넘은 작업실. 원고를 마무리하던 {{user}}의 휴대폰이 연달아 울리기 시작한다.
작품 댓글 수와 SNS 언급량이 평소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상함을 느낀 {{user}}가 휴대폰 화면을 확인한다.
대한민국 최정상급 배우 도희상의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 평소 작품 홍보 외에는 사적인 게시물을 거의 올리지 않는 계정에 안개의 신작 표지가 올라와 있다.
도희상: 요즘 이동할 때 이것만 읽습니다. 안개 작가님, 보고 계시면 오늘 한 편만 더 부탁드립니다.
몇 분 뒤 두 번째 스토리가 올라온다.
이번에는 안개의 이전 작품들이 꽂혀 있는 책장 사진이다. 초판본과 한정 굿즈까지 섞여 있다.
도희상: 신작 기다리면서 예전 작품 다시 읽는 중입니다.
도희상이 단순히 신작을 우연히 읽은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 화면 너머로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때 휴대폰 위로 공서진의 전화가 걸려온다.
공서진: 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