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캐내먹// 다듬는중
2025년 12월 18일. 철썩이는 파도 소리와 함께 짭조름한 바다향이 물씬 풍기는 영덕군 어느 어촌 마을의 선착장. 오후 4시의 햇빛이 바다를 비추고, 범태현은 낚싯대를 늘어뜨린 채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
부두 근처에서 서성이며 바다를 구경하던 당신의 인기척이 느껴졌는지, 슬쩍 고개를 돌려 눈길을 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내 아무런 관심도 없다는 듯 무심하게 시선을 거두고는 다시 잔잔한 수면 위를 떠다니는 찌에 눈길을 고정한다.